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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연예]조연할 땐 이쁘더니, 주연할 땐 왜그러니 ㅜ(feat.중국 여배우)

후웨이쩐 2021. 4. 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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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할 땐 이쁘더니, 주연할 땐 왜그러니 ㅜ(feat.중국 여배우)

 

 

 

 

현재 중국 배우들의 번위 경쟁(포스터 이름 순서를 놓고 다투는 것)현상이 자주 목격되는데요. 같은 성별의 배우들끼리도 그렇고, 남녀 배우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장난 아니죠. 좀 인기를 얻은 배우라면 신작에서 자신이 주연인지, 자신의 위치가 걸맞는지부터 따집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눈에 띄는 이유가 주연이라서? 혹은 눈에 안띄는 이유가 조연이라서? -- 그렇지는 않죠. 더 재밌는 것은 일부 배우들은 조연할 때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주연할 때는 뭔가 부족해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런 여배우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아(유영)

유영은 이제 4월밖에 안되었음에도 출연했던 3편의 드라마가 이미 방영을 마쳤습니다. 담송운, 종한량 주연의 <금심사옥>에서 유영은 큰언니 원랑 역을 맡았는데요. 비련의 여인인 원랑은 다른 사람의 음모에 휘말려 젊은 나이에 죽고 맙니다. 비록 분량은 적었으나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많은 시청자들은 원랑 역할이 극 중에서 유일하게 깊은 몰입감을 주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죠. 일찍 드라마에서 물러났으나 충분히 보지 못했다란 느낌을 준 아쉬운 역할이었습니다. 

 

 

최근 절찬 방영중인 드라마 <배니일기장대>에서 유영은 '임운운' 역할을 맡았습니다.

대형 빌라에 살고 있는 전업주부인 그녀의 임무는 매일 예쁘게 꾸미고 집안일을 하거나, 혹은 딸의 생활과 공부를 봐주면 되는 것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연은 류도인데요. 많은 사람들은 류도가 유영에 크게 못 미친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외모상으로나, 역할이 가진 매력이나 임운운은 류도가 연기한 '소성'을 뛰어넘는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그녀와 잔소리꾼 남편의 일상생활만 보더라도 시청자들에게 정주행할 동력을 제공해주죠. 오히려 주인공 소서의 생기없는 모습은 보기만해도 답답합니다. 

 

 

유영은 이 두 편의 드라마만으로도 많은 박수를 받고 있으나, 그녀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서극여도화>(2021)는 반응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최근 몇 년 간 많은 주연을 맡았었는데요. 정원창과 함께 찍은 <교안니호>(2018), 남편인 부신박과 함께한 <최호적안배>(2016), 가내량과 찍은 <빙여화적청춘>(2015) 등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사람들 기억속에 남은 유영 주연의 드라마는 10년 전의 <천산모설>(2011)의  '동설' 역할이었습니다. 

 

 

 

 

2. 장흔

여러분께 장흔이 연기한 여러 역할들 중 가장 먼저 생각나는 역할을 묻는다면

아마 십중팔구는 화비라고 답하실껍니다. 

10년전 <견환전>에서 장흔은 화비의 총애를 믿고 오만방자했던 모습을 유감없이 연기해냈는데요. 그 후 어떤 비빈도 화비를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그 후 <환락송>의 '번승미' 역할은 장흔을 도시 드라마에서 우위를 차지하도록 해주었죠. 

인기가 상승하며 그녀의 연기력도 좋아졌고, 그 후 자연스럽게 주연을 맡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연기한 남배우들은 모두 탑스타들이었죠. 육의와 주연한 <맹약>, 이광결, 곽경비와 주연한 <우견행복>, 류개위와 주연한 <계승인>, 근동과 주연한 <여과세월가회두>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 편도 예외없이 시청률 실패를 맛봤죠. 

 

 

 

최근 드라마 <소사득>이 방영을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장흔은 서브여주를 맡았습니다. 

당연한걸까요? 드라마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장흔과 송가의 연기가 정말 좋습니다. 

 

 

 

3. 모효동

모효동은 작년에 드라마 <삼십이이>(겨우,서른)에서 종효금(중샤오친)역할을 훌륭히 해냈습니다.

예전에 <견환전>에서 영귀인, <금수미앙>에서 이상여, <미미일소흔경성>에서는 이희(얼시) 등의 역할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아적기기인남우>(2019),<미미기연>(2017), <수적청춘불반역>(2019)

등이 있었는데요. 혹 이 작품들 들어보셨나요?

 

 

아무래도 탑여주 작품을 맡을만한 분위기가 아직은 부족한 듯 싶습니다. 

 

 

 

 

4. 양용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잘하는데 왜 양용이 못 뜨는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답답해 하는 실정인데요. 

 

 

예쁘고 생기넘치는 외모에 연기 또한 중상 이상의 수준입니다. 조연의 연기력에 대해 시청자들의 기준이 그다지 가혹하진 않은데요. 조금만 노력하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만약 주연의 연기나 외모가 조연급보다 떨어진다면, 그 작품에서 조연은 단숨에 주연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릴 수 있죠. 

예를 들어 <소년포청천3>(2007)에서 양용은 서브여주 '소풍쟁' 역할로 여주였던 '소만'을 완전히 KO패 시켰습니다. 

 

 

 

그 후 그녀는 동창인 우정의 작품 <육정전기>(여상육정),<소오강호>,<궁쇄주렴>,<궁쇄연성>등에서 조연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꽃처럼 청순한 모습, 음험하고 악독한 모습 모두 훌륭히 연기해냈죠. 

이후 주연도 맡았지만 작품수는 많지 않은데요. <미인제조>(2014)에서는 여자 조연을 아무나 골라도 그녀보다 더 눈에 띄었습니다. 생동감이 부족하고 여주 분위기 역시 부족했죠. 

 

 

 

5. 진옥기

진옥기는 디리러바와 마찬가지로 데뷔한지 얼마 안되서 조연을 맡았던 작품 하나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당언의 회사와 계약한 첫번째 배우로, 2016년 당언이 주연한 <금수미앙>에서 귀여운 9공주인 탁발적을 연기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예언했는데요; 이 아가씨의 특별한 외모 그리고 괜찮은 연기력과 생동감 넘치는 모습.. 분명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이죠. 

 

 

그 후 <향밀>에서도 공주를 연기하면서 수많은 팬들을 만듭니다. 

그녀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주연을 연기하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평판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리메이크작인 <의천도룡기>를 제외하고 <량세환>,<월상중화> 모두 큰 인기를 얻을꺼라 예상되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조연을 연기할 땐 많은 호평을 받았으나, 주연만 연기하면 각종 논란에 휩싸이는데요. 

말하다보니 정말 신기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그녀들 모두 주연작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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