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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웨이쩐의 중국어 공작실

[중국드라마]<구중자>와 <묵우운간>의 뜻밖의 인기, 숏드 감독들의 장편 드라마로의 진출 신호일까? 본문

중국연예/중국드라마 소개

[중국드라마]<구중자>와 <묵우운간>의 뜻밖의 인기, 숏드 감독들의 장편 드라마로의 진출 신호일까?

후웨이쩐 2024. 12.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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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자>와 <묵우운간>의 뜻밖의 인기, 숏드 감독들의 장편 드라마로의 진출 신호일까?

(길어도 너~~~무 긴 중드, 이젠 바뀔수 있을까?)

 

 

<묵우운간>이 뜻밖의 인기를 끈 후 <구중자> 역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두 드라마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 숏드 감독들의 참여/ 사이다 드라마 유형/빠른 전개/새로운 촬영 기술입니다. 

이 두 드라마의 뛰어난 성적은 중국 드라마 업계의 광범위한 관심을 얻고 있는데요. 바로 숏드 감독들이 장편 드라마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최근 대박 대표작을 가진 숏드 감독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데요. 플랫폼측에서도 먼저 합작을 제안하고 있고 제작자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이제 숏드 감독들이 업계의 총아로 떠오른 것이죠. 


<구중자>는 텐센트의 대박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박 클럽에 <번화>,<여봉행>,<승환기>,<경여년2>,<매괴적고사>,<장상사2>,<영야성하>가 이미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 대부분 대제작 + 탑배우 조합입니다. 그런 곳에 탑배우라고 부르긴 조금 부족한 이윤예, 맹자의 주연의 <구중자>가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숏드 감독이었던  '증경걸'의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되었죠. 증경걸 감독의 차기작은 <축옥>인데요, 장릉혁과 전희미 주연입니다. 그의 예전작들과 비교하면 주연배우들의 입지가 많이 높아졌는데요. 이는 플랫폼에서 증감독을 인정해줬다는 의미죠.

 

숏드 감독이 장편 드라마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것, <구중자>의 '증경걸' 감독과 <묵우운간>의 '마시가' 감독은 동일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또우반 8.6의 <고상사곡> 감독이었던 '지죽'은 현재 장편 드라마 <입청운>을 찍고 있는데요. 후명호, 노욱효 주연의 고장선협극입니다. 이 외에도 지죽 감독은 라운희 주연의 <수룡음> 영상자료의 감독도 맡았다고 하네요. 

이제 많은 숏드 감독들이 플랫폼들과 제작회사들의 시야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대박 숏드를 갖고 있는 감독이 플랫폼들의 각광을 받는 것은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죠.

 

그렇다면 숏드 감독들이 왜 장편 드라마에 진출하기 시작했을까요?

첫번째로 플랫폼들의 대형 드라마 전략이 먹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만해도 대작들의 시청률이 예상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구요. 심지어 어떤 대작은 소자본 중편작(20회 정도로 구성) 보다 성적이 좋지 못했답니다. 그러자 플랫폼들은 전략을 수정하기 시작하는데요. 중편 드라마에 다시 투자하기로 한 것이죠. 

중편 드라마는 짧은 촬영기간, 소자본이 들어가므로 시즌1의 성적이 좋으면 시즌2 제작을 하면 되고 성적이 안좋으면 안찍으면 그만입니다. 중편 드라마는 빠른 전개 속도가 요구되는데 이것을 숏드 감독들이 잘 찍으니 숏드 감독들이 점점 각광받고 있는 것이죠. 

둘째로 숏드는 제작비용이 높지 않아 많이 찍을 수 있고, 이중에 운이 좋아서 대박작도 나타나면 큰 이익을 남겨 준다고 합니다. 플랫폼에서 숏드를 잘 만들면 충성고객도 쉽게 생기는 것이죠. 게다가 시청자들의 취향에 맞춰 바로바로 쉽게 찍을 수 있는 것이 숏드고, 숏드는 빠른 전개와 사이다 내용으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빠른 전개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닌데요. <묵우운간>과 <구중자> 모두 전개는 빠르나 공통된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밑바탕 내용이 부족해 논리에 쉽게 구멍이 생기는 것이죠. 이는 드라마 전체의 연관성과 시청자의 몰입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숏드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은 장편 드라마 대다수는 가상의 역사가 배경이구요,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찍고 있지 않습니다. 

 

어쨌든 숏드 감독들의 장편 드라마 촬영은 앞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바쁜 시청자들이 장편 드라마에 할애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1회가 엄청 재밌어서 시청자들의 정주행 욕구를 건드리지 않는한 말이죠. 이는 장편 드라마들의 큰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장편 드라마는 두가지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예술성을 가진 현실소재 대형작 또다른 하나는 젊은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시장성 높은 드라마입니다. 시장성 높은 드라마는 숏드 감독들이 맡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장편 드라마의 길이가 줄어드는 것은 아직 시기적으로 극 초기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앞으로 드라마 길이가 점점 줄어들 것은 자명해 보이구요. 예전에 웹드 점유율이 20%도 안됐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드라마가 웹드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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