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배우]설날 맞이 특집! 중국 스타들의 각양각색 춘절 선물은?

곧 설날, 중국식 명칭 춘절이 돌아옵니다. 많은 중국 스타들이 전통을 따르기 위해 기자나 팬들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매년 돌아오는 춘절 선물은 스타들에게 있어 하나의 필사적인 경쟁이 된다고 합니다.

스타들의 선물세트를 통해 어떤 스타가 성의있게 준비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선물을 받은 팬과 기자들이 선물세트를 속속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네티즌들은 선물세트의 가치도 공유하고 있죠.그럼 스타들이 올해 어떤 선물들을 준비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업적 가치가 높은 스타 : 조려영, 양미, 양쯔

조려영과 양미, 양쯔 세 명의 탑 여배우들의 선물상자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많은 브랜드의 광고모델을  맡고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양미는 비록 작년에 3편의 드라마 모두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선물상자의 가치로 봤을때 여전히 탑여배우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에 그녀가 준비한 선물 모두 광고모델을 맡은 브랜드의 상품들입니다. 에스티 로더 크림 하나가 1000위안(약 20만원), 에스티 로더 갈색병 900위안(약 18만원)이라 이 두가지만 해도 2000위안에 달합니다. 그리고 패딩, 린스, 텀블러, 양말 등 준비한 물건이 정말 다양하죠. 이 외에도 약 2000위안(4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있어 전부 합하면 6000위안(약 120만원) 정도의 가치라고 합니다. 현재 10개 이상의 광고모델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양미의 인지도가 얼마나 높은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양미의 통 큰 선물 덕에 그녀와 매체들의 관계 역시 더욱 좋아질듯 한데요, 양미가 인맥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조려영 또한 비싼 상품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녀 또한 자신이 광고하는 상품들 위주로 준비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선물 포장도 예쁘게 했다고 하네요. 

 

양쯔의 선물세트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예전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한 후 개인 공작실을 차려 독립했는데요, 신년 선물 모두 개인 명의로 준비했습니다. 아마 소속사의 도움이 없어서 그랬는지 양미보다는 조금 빈약해 보이긴 하는데요, 그래도 고액의 상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2. 개성이 뚜렷한 스타 : 우서흔, 시대소년단, 주일룡

양쯔 등의 스타들이 준비한 선물세트에 고액의 상품이 많았던 것과 별개로, 다른 스타들의 선물세트는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세트를 보면 스타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난다고 하는데요, 우서흔이나 시대소년단의 선물이 그랬다고 합니다!

 

아래에 시대소년단이 준비한 선물세트가 있는데요, 대부분 옐로우 계통으로 통일시켰습니다. 장난감이나 간식 등도 같이 들어있죠. 시대소년단이 보이그룹이라 비싼 브랜드 광고를 맡지 못해서 고액의 선물이 없는듯 싶은데요. 아마 이들이 준비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영야성하>로 큰 인기를 얻었던 우서흔, 그녀가 연기했던 묘묘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선물에 묘묘의 사진짤을 넣어 준비했습니다. 이런 기념품도 선물 받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죠. 

 

주일룡은 드라마에서 영화 쪽으로 성공적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했는데요. 그의 후속발전이 매우 순조로울 뿐 아니라 연기력 역시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일룡이 준비한 선물은 그의 개성에 잘 맞는다고 하는데요. 겸손하고 품격있는 써모스 텀블러와 브라운 면도기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이 상품들 모두 주일룡이 광고모델을 맡고 있다고 하구요, 선물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4. 가장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한 스타 : 황효명

황효명이 준비한 선물은 아마 중국 스타들이 준비한 모든 선물 중 가장 의미가 깊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 이번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황효명이 많이 신경쓴듯 보이는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그의 선물세트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네~ 바로 업계 인사들의 명의로 직접 기부한 것인데요, 이는 자신이 성심성의껏 준비한 선물세트가 중고시장에 나올 위험도 없고 또한 긍정적인 공익활동이라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번 황효명의 선물은 네티즌들의 큰 지지를 얻었습니다. 

 

5. 사람들의 동정을 산 스타 : 디리러바

이처럼 선물세트로 자신의 실력을 과시한(?) 스타들이 있는 반면, 디리러바의 선물은 네티즌들의 동정을 사고 있습니다.

1선 여배우인 디리러바는 소속사인 가행전매에 계속 몸담고 있는데요. 소속사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 탓인지 이번 디리러바의 선물세트에는 드라마 홍보물이 많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녀가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 제품도 있었는데요. 팬들은 소속사의 의견이 100% 들어간듯 하다, 디리러바의 개인적인 특색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평했습니다.

이러한 선물세트는 겉보기엔 선물 그 자체지만 실질적으로는 스타들의 배후에 있는 속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화려하고 반짝반짝해 보이는 스타들의 생활도 사실은 우리가 모르는 어려움들이 있겠죠. 

 

6. 그 밖의 스타들 : 샤오잔, 왕이보 etc.

 

아래의 선물은 샤오잔이 준비한 것인데요, 양미와 비슷하게 굉장히 호화로워 보입니다. 샤오잔이 탑배우인 만큼 고가의 브랜드 모델도 다수 맡고 있어서 그런듯 하죠. 이번에 샤오잔이 준비한 선물도 광고모델을 맡고 있는 제품들로 대다수 구성됐다고 하구요, 전체 가치가 약 6000위안(12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아마 중국 연예계를 통틀어 양미와 샤오잔의 선물세트가 가장 비싸지 않을까 여겨지네요. 

 

 

이번 왕이보의 선물세트는 소속사인 위에화의 명의로 보내졌는데요. 즉 왕이보의 개인 이름이 아닌 위에화의 이름으로 팬들이나 업계 관련자들에게 보낸 것입니다. 소문 속의 위에화의 신년 선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 왕이보가 광고모델을 맡고 있는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중국 스타들이 준비한 선물세트의 가치를 따져보면 다음과 같은데요:

장릉혁 공작실 : 2500위안(50만원)

전희미 공작실 : 2500위안(50만원)

범승승 공작실 : 1600위안(30만원)

김신 공작실 : 1800위안(35만원)

왕이보 위에화 : 1700위안(33만원)

모효동 공작실 : 2000위안(40만원)

고원원 공작실 : 1700위안(33만원)

국정의 공작실 : 1900위안(37만원)

조로사 공작실 : 2400위안(47만원)

왕학체 공작실 : 1700위안(33만원)

황효명 공작실 : 1700위안(33만원)

성의 공작실 : 4300위안(85만원)

공준 공작실 : 2100위안(41만원)

 

이러한 선물세트의 배후엔 스타들의 마음과 상업가치가 동시에 내재되어 있는데요. 팬들과의 관계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 그리고 개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올해 중국 스타들이 준비한 선물을 보면 어떤 스타들이 신경을 많이 썼는지, 혹은 자신만을 위한 홍보에 치중했는지 알 수 있었구요. 황효명의 공익 기부활동은 특히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가장 값진 선물은 비싼 물건이 아닌 사심없는 헌신이라고 말이죠.